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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남풍(男風)이 살아났다
(왼쪽부터) 임효준, 윤성빈, 차민규/사진=연합뉴스
(왼쪽부터) 임효준, 윤성빈, 차민규/사진=연합뉴스

[머니데일리 김주희] 4년 전 소치올림픽때 사라졌던 '남풍(男風)'이 살아났다. 2018 평창올림픽에서는 한국 남자선수들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 20일까지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 등 7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이중 쇼트트랙 1,500m 최민정(20·금메달)과 스피드스케이팅 500m 이상화(29·은메달),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를 제외한 5개의 메달은 모두 남자 선수들이 따냈다.

4년 전만 해도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2014 소치올림픽에서 한국은 8개의 메달(금 3개, 은3개, 동 2개)을 획득했다. 이중 남자 선수가 따낸 것은 단 1개였다. 당시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에서 이승훈(30)·김철민(26)·주형준(27)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노메달'의 수모를 당해 자존심을 구겼다. 반면 '빙속 여제' 이상화는 2010 밴쿠버대회에 이어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2연패를 달성하고, '피겨 여왕' 김연아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쇼트트랙 박승희(26)는 1,000m와 여자 3,000m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내 2관왕에 올라 남자 선수들과 완전한 대비를 이뤘다.

평창에서는 남자 선수들의 낭보가 이어지고 있다. 스타트는 쇼트트랙 임효준(22)이 끊었다. 임효준은 남자 1,500m에서 우승하며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다. 1,000m에서는 서이라(26)가 동메달을 추가하기도 했다.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는 차민규(25)가 34초42로 깜짝 은메달을 선사했다.

그동안 '감히' 넘보지 못했던 종목에서도 메달을 얻어냈다. 봅슬레이 윤성빈(24)은 한국은 물론 아시아 썰매(스켈레톤·봅슬레이·루지) 종목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남자 스켈레톤 1~4차 시기 합계 3분20초55로 2위 니키타 트레구보프(3분22초18)를 1초 이상 따돌리며 놀라운 레이스를 펼쳤다.

김민석(19)은 스피드스케이팅 1,500m에서 1분44초9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 종목에서 아시아 선수가 메달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메달은 수확하지 못했어도 의미있는 발걸음도 옮겼다. '한국 피겨의 미래' 차준환(17)은 피겨스케이팅에서 총점 248.59점으로 15위에 올랐다. 한국 남자 싱글 역대 올림픽 최고 순위다. 봅슬레이에서도 새로운 기록이 나왔다. 원윤종(33), 서영우(27)는 봅슬레이 2인승에서 6위에 올라 역대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로 최고의 성적을 냈다.

김주희기자 juhee@sporbiz.co.kr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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