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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 치열한 3위경쟁…2018 신차 경쟁에 주목

[머니데일리 김재웅] 내수 시장 3위 경쟁이 치열해졌다. 한국지엠이 현대자동차에 점유율을 뺏기면서 쌍용차·르노삼성과의 차이가 크게 줄었다. 각사들이 내년에 내놓을 신차들에 주목이 쏠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산차 5개사는 올들어 11월까지 내수 시장에서 1132만7,181대를 판매했다. 작년(132만6,697대)보다 소폭 증가했다.

현대차는 63만5,578대를 판매해 47.9%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다. 작년에는 58만6,481대로 주춤했지만, 다시 2015년(63만2,061대) 수준을 되찾는데 성공했다.

쉐보레 에퀴녹스. 쉐보레 제공
쉐보레 에퀴녹스. 쉐보레 제공

신형 그랜저가 여전히 월 평균 1만대 이상 판매를 이어가는 데다가, 쏘나타 뉴라이즈, 코나, 제네시스 G70 등 신차들도 좋은 성적을 낸 덕분이다.

기아자동차도 47만5,048대를 판매하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작년(48만5,400대)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스팅어와 스토닉 등 신차들이 활약하면서 시장 저변을 더 넓히는 해가 됐다.

3위는 여전히 한국지엠 차지다. 12만525대를 판매했다. 지난 9월 쌍용차에 3위를 뺏겼지만, 10월에 다시 되찾아 11월까지 유지 중이다.

문제는 4위인 쌍용차와의 차이가 크게 줄었다는 것이다. 11월 누적 한국지엠의 점유율은 9.08%다. 작년에는 16만1,962대를 판매해 12.21%를 점유했었다.

그랜저. 현대자동차가 내수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게 만든 1등 공신이다. 현대자동차 제공
그랜저. 현대자동차가 내수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게 만든 1등 공신이다. 현대자동차 제공

쌍용차는 9만6,030대를 판매해 7.24%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차이가 1.84% 포인트로 크게 가까워졌다. 쌍용차가 작년(7%)보다 크게 성장한 것은 아니지만, 한국지엠이 크게 부진하면서 3위 경쟁이 가시권에 들었다.

르노삼성도 9만584대, 점유율 6.83%로 여전히 3위 후보자 중 하나다. SM6와 QM6 돌풍을 일으켰던 작년(7.31%)보다는 다소 주춤했지만, 한국지엠과의 점유율 차이도 2.25% 포인트에 불과하다.

내년에는 경쟁 구도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대·기아차가 싼타페, K3 등 볼륨모델의 신차를 내놓으면서 점유율 방어에 나서는 가운데, 각 사들도 경쟁력 높은 신차를 준비했기 때문이다.

한국지엠은 에퀴녹스 출시를 확정지은 상태다. 추가로 트래버스 출시 가능성이 거론된다.

쌍용차는 G4렉스턴 기반의 픽업트럭을 내놓고 새로운 시장에 도전장을 낸다. 최근 들어 크게 증가하는 대형 픽업트럭 수요를 잡겠다는 의지다.

르노삼성도 드디어 클리오를 본격 판매하기로 했다. 당초 올해부터 판매할 계획이었지만, 물량 부족 때문에 일정이 늦춰졌다. 기아차도 경쟁모델인 신형 프라이드를 내년 내놓을 예정인만큼, 소형 해치백 시장 성장이 기대된다.

G4렉스턴. 내년에는 G4렉스턴을 기반으로 한 대형 픽업트럭도 출시될 예정이다. 쌍용자동차 제공
G4렉스턴. 내년에는 G4렉스턴을 기반으로 한 대형 픽업트럭도 출시될 예정이다. 쌍용자동차 제공

노사 관계는 변수다. 한국지엠은 여전히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지난 달 30일 오랜만에 테이블을 만들었지만, 아무런 소득도 없이 30여분만에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지엠에 악재가 여전히 많은 만큼, 내년에도 이런 노사 관계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 노조도 해고자 130명에 대한 복직 요구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사측이 올해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모두 복직하기로 했음에도 37명만 제자리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노조는 이번 달 인도로 넘어가 쌍용차의 모기업인 마힌드라 그룹에서 직접 투쟁에 나설 계획이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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