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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차 시대를 연다” 2018 파리모터쇼 개막현대차, i30 패스트백 N으로 고성능차 바람 주도…기아차도 신형 씨드 GT로 흐름 이어가 일본 브랜드는 친환경 고성능차 시장 주도하려는 모습…유럽 브랜드도 빠르게 추격

[머니데일리=김재웅 기자] 2018 파리 국제 모터쇼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본격적인 고성능차 시대를 선언했다. 친환경차가 주를 이루던 최근 모터쇼와는 달리, 내연기관 성능을 극대화한 새 모델들이 각축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파리모터쇼는 4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리사이유 박람회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에 앞서 2일과 3일 사전 미디어 공개 행사를 열었다.

파리모터쇼는 1898년 첫 행사가 열린 후 올해 120주년을 맞는 유서깊은 자동차 박람회다. 2년에 한번씩 열리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대세’를 읽을 수 있는 행사로 꼽힌다.

올해 파리모터쇼에서는 고성능차가 다수 출품되면서 새로운 시장 트렌드를 확인시킬 전망이다. 친환경차 기술 경연장이었던 다른 모터쇼와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다.

i30 패스트백 N. 현대자동차 제공

위풍당당 현대차, 세번째 ‘N’ 출격

현대자동차는 세번째 N 브랜드 모델, i30 패스트백 N을 파리모터쇼에 처음 선보였다. ‘해치백’이 아닌 첫 세단형 N 이다.

i30 패스트백 N은 i30N고 비교해 전장을 120mm 늘리면서도 전고를 28mm 낮춰 더 날렵해진 모습을 가졌다.

i30N과 동일한 2.0 가솔린 터보엔진에 6단 수동변속기를 탑재, 최고출력 275마력에 최대토크 36kg·m을 낸다. 5가지 주행모드와 ‘전자식 차동 제한장치(E-LSD), 레브 매칭, 런치 컨트롤 등도 그대로 가져왔다.

그러면서도 서스펜션과 브레이크 성능을 패스트백에 최적화해 새로운 주행성능을 보여준다는 것이 현대차 관계자 설명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i30N N 옵션 쇼카를 통해 고성능 스타일카 인기를 예고했다. 고성능 N브랜드와는 다른 일반형 모델이지만, 많은 고객에 고성능차 감성을 선사한다는 전략이다.

신형 프로시드. 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차도 ‘GT' 공세 이어가

기아자동차는 유럽시장에서 현대차보다 한 발 빨리 고성능차를 선보였었다. 바로 씨드 GT다. i30N보다 앞서 TCR에도 진출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기아차는 이번 파리모터쇼에 신형 씨드 GT를 공개했다. 올 초 선보였던 신형 씨드의 고성능 버전이다. 내년 유럽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씨드 GT는 1.6리터 T-GDI 엔진으로 최고출력 204마력에 최대토크 27kg·m을 발휘한다. i30N과 비교하면 다소 떨어지는 제원이지만, 블랙 컬러의 라인과 D컷 스티어링 휠, 알루미늄 재질 페달 등 씨드 GT만의 장점을 잘 살려냈다.

아울러 기아차는 씨드의 파생형 모델인 신형 프로시드도 내놨다. 씨드보다 더 길어진 슈팅브레이크 타입으로, 후면부를 쿠페형태로 가다듬어 독창성을 강조했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1.0리터, 1.4리터, 1.6리터 터보 GDI와 1.6리터 디젤 엔진 등 4종으로 출시된다.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차로 유지 보조(LFA)와 운전자 주의 경고(DAW),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으로 주행 안정성도 높였다.

토요타 코롤라 투어링 스포츠. 토요타 제공

친환경 고성능차 선점 노리는 일본 브랜드

일본 브랜드도 이번 파리모터쇼에서는 고성능차를 주력으로 내세웠다. 친환경차를 기반으로 하면서, 미래차 시장 가능성을 더 넓히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인피니티는 ‘프로젝트 블랙 S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작년 공개한 프로젝트 블랙 S 콘셉트카에 이은 모델이다.

인피니트 프로젝트 블랙S 프로토타입. 인피니티 제공

프로젝트 블랙 S는 세계 최초로 F1에서 사용되는 듀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기술을 탑재했다. 최고출력 571마력을 낸다. 르노 스포츠 F1팀과 공동으로 작업했으며, 2021년까지 모든 차량을 전동화시킨다는 인피니티의 계획 일환으로 만들어졌다. 어떻게 고성능차로 진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렉서스도 RC 럭셔리 스포츠 쿠페를 월드 프리미어로 내놨다. RC는 렉서스의 드라이빙 감성을 극대화해온 모델로, 새로운 RC는 더욱 스포티한 외관에 LC의 럭셔리함까지 도입했다. 미래의 렉서스 고성능 쿠페를 엿볼 수 있다.

토요타도 올 뉴 코롤라 투어링 스포츠를 세계 최초로 내놨다. 새로 개발한 TNGA-C 플랫폼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감성적인 디자인으로 주목 받았다. 1.8리터와 2.0리터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한 모델이 선보여졌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A 35 4 MATIC.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유럽에서도 고성능 바람 이어져

푸조는 순수전기차 ‘푸조 e-레전드 콘셉트’로 친환경차에서도 뒤쳐지지 않는 기술력을 뽐냈다. 504 쿠페를 재해석한 3 박스 쿠페 스타일카다.

자율주행이 탑재되는 만큼 운전석에는 49인치 대형 컬러스크린을 비롯해 3개 스크린이 장착된다. 차량 운행뿐 아니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즐기기 위한 목적이다.

특히 e-레전드는 최고출력 459마력에 81.6kg·m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100km/h를 내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3초대, 100kW 배터리를 장착해 WLTP 기준 600km 주행도 가능하다.

푸조 e-레전드 콘셉트 실내. 푸조 제공

메르세데스-벤츠는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EQC의 새로운 버전인 ‘비전 EQ 실버 애로우’를 선보였다. 벤츠의 전설적인 레이싱카 W 125 오마주로 제작됐다. 1인 탑승 구조로 설계된 콘셉트카로, 미래 자동차 디자인 이정표를 제시한다는 의미를 뒀다.

또 벤츠는 더 뉴 메르세데스-AMG A 35 4MATIC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더 뉴 A클래스를 기반으로 제작된 고성능 모델로, 2.0리터 터보엔진으로 306마력의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AMG 엔지니어들이 세밀하게 세팅한 바디셸, 서스펜션, 사륜구동 시스템도 주행성능을 극대화했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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